삼성바이오로직스의 운명은 상장 유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고의로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판단해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에 회부한 지 6거래일 만에 나온 결론입니다. <br /> <br />그야말로 속전속결이었던 셈입니다. <br /> <br />기업심사위는 경영 투명성 측면에서 일부 미흡한 점이 있다면서도, 기업의 계속성에 큰 우려가 없고, 재무 상태도 안정적이라며 상장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의 주식 거래는 19거래일 만에 재개됩니다. <br /> <br />일단 투자자들, 특히 이른바 '개미'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바이오 주식 가운데 실제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은 25%가량인데, 10%가 넘는 물량은 개인 소액주주가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삼성바이오는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, 실질적인 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등 경영 투명성을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치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금융당국이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 내린 사안에 시장이 제대로 회초리를 들지 않은 꼴인 만큼, 이른바 '대마불사' 논리가 시장의 투명성을 해쳤다는 비판에선 자유롭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는 별도로 금융당국과 삼성바이오 사이에 검찰 수사와 법적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금융당국이 이미 삼성바이오를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, 삼성바이오 역시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여서 이 부분에 대한 결론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조태현 <br />영상편집 : 마영후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21108491827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